현장 시추조사를 하면 항상 만나게 되는 풍화토(Residual Soil). 모암에 따라 입자도 다양하고 N치도 다양하죠. 오늘은 풍화토(Residual Soil)의 생성 과정, 공학적 특성, 설계 시 유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풍화토의 생성
풍화토는 암석이 자연적인 화학적 및 물리적 풍화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서 형성된 토양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암석의 구성 미네랄이 분해되거나 변형되어 새로운 물질로 재구성되며, 이러한 풍화 작용을 통해 형성된 토양이 바로 풍화토입니다. 한국의 풍화토는 주로 화강암, 현무암 등의 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되며, 지역에 따라 그 성질과 조성이 다양합니다.
풍화토의 공학적 특성
풍화토는 원래의 암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를 가지며, 물에 대한 반응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풍화 정도에 따라 배수성, 압축성, 및 강도 등의 물리적 특성이 결정되며, 이는 토목 및 건축 설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한국의 일부 지역의 풍화토는 고유의 세립질 구조로 인해 다짐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설계 시 유의사항
풍화토 위에 구조물을 설계할 때는 토양의 배수성, 압축성, 그리고 지지력을 정확히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물리적 및 화학적 풍화로 인한 불균질성과 약점을 고려하여 기초를 설계하고, 지반 강화 방법을 적절히 적용해야 합니다.
또한, 지하수의 위치, 기후등을 고려하여 함수비 변화에 따른 토양의 팽창 또는 수축 가능성을 예측하고, 해빙기 안전사고 등 이에 대비한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결론 및 공학적 견해
풍화토는 그 생성 과정과 공학적 특성으로 인해 지반공학 분야에서 특별한 관심을 요구하는 토양입니다. 공학적 설계에 있어 해당 지역에서 출몰한 풍화토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적절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의 풍화토는 다양한 암석의 풍화로 형성되어 지역적 특성이 두드러지며(모암이 다양함), 해당 지역의 풍화토의 특징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설계 및 시공이 진행됐을 때,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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