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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역학 이야기

풍화토(Residual Soil)란?

by 엔티J-α 2024. 2. 21.

현장 시추조사를 하면 항상 만나게 되는 풍화토(Residual Soil). 모암에 따라 입자도 다양하고 N치도 다양하죠. 오늘은 풍화토(Residual Soil)의 생성 과정, 공학적 특성, 설계 시 유의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풍화토 SPT 시험 결과를 조사하는 지반공학자들

 

 

풍화토의 생성

풍화토는 암석이 자연적인 화학적 및 물리적 풍화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서 형성된 토양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암석의 구성 미네랄이 분해되거나 변형되어 새로운 물질로 재구성되며, 이러한 풍화 작용을 통해 형성된 토양이 바로 풍화토입니다. 한국의 풍화토는 주로 화강암, 현무암 등의 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되며, 지역에 따라 그 성질과 조성이 다양합니다.

 

풍화토의 공학적 특성

풍화토는 원래의 암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강도를 가지며, 물에 대한 반응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풍화 정도에 따라 배수성, 압축성, 및 강도 등의 물리적 특성이 결정되며, 이는 토목 및 건축 설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한국의 일부 지역의 풍화토는 고유의 세립질 구조로 인해 다짐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설계 시 유의사항

풍화토 위에 구조물을 설계할 때는 토양의 배수성, 압축성, 그리고 지지력을 정확히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물리적 및 화학적 풍화로 인한 불균질성과 약점을 고려하여 기초를 설계하고, 지반 강화 방법을 적절히 적용해야 합니다.

 

지반공학 설계

 

또한, 지하수의 위치, 기후등을 고려하여 함수비 변화에 따른 토양의 팽창 또는 수축 가능성을 예측하고, 해빙기 안전사고 등 이에 대비한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결론 및 공학적 견해

풍화토는 그 생성 과정과 공학적 특성으로 인해 지반공학 분야에서 특별한 관심을 요구하는 토양입니다. 공학적 설계에 있어 해당 지역에서 출몰한 풍화토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적절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의 풍화토는 다양한 암석의 풍화로 형성되어 지역적 특성이 두드러지며(모암이 다양함), 해당 지역의 풍화토의 특징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설계 및 시공이 진행됐을 때,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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